Mission : THE 친해지길 바라
발리는 두번째지만 이번 워크샵은 팀장님의 제안으로, 뭔가 서먹서먹할 것 같은 사람들을 모아 워크샵을 가기로 했답니다.
과연 이들은 대면대면한 분위기 속에서 더즈인들이 갈망하는 영혼의 짝이 되어 돌아올 수 있을까요? 아직은 어색한 공항 분위기…
7시간이란 긴 비행시간을 힘겹게 버티고 도착한 머큐어 누사두아 호텔.
웅장한 외관에 모두 만족했지만 그것도 잠시, 침대가 80% 차지하고 있는 숙소와 폐쇄공포증을 유발하는 화장실, 컴팩트한 호텔방에 조금 놀랐습니다.
그래도 도착했으니 단체사진! 역시 아직은 서먹한가요… 더즈 워크샵에서 보기 힘들다던 노멀한 단체 사진.
첫 번째 단체 일정, 해양 스포츠를 즐기러 왔어요.
“우린 발리 해변에 온게 맞을까요?”
민트색 바다와 백옥 같은 백사장을 상상하며 도착한 곳은.. 너무 친숙한 대성리 앞바다?
‘여기만 이런 걸꺼야…! 여긴 분명 발리잖아’
모두 충격적인 발리해변에 잠시 어리둥절했지만 자기최면을 걸며 극복 했답니다.
그래도 바다에 나가 즐길 생각에 점점 얼굴에 화색이 돌기 시작하네요.
바나나 보트부터 출발~~! 아쉽게도 바람이 불지 않아 가장 기대하던 파라세일링은 하지 못했어요.
일 보단 사랑! 내 인생의 중심은 여자친구! 늘 한결 같은 마인드를 보여주던 더즈의 로맨스가이 재욱님.
존재감 없던 과거는 안녕~! 발리 후미진 골목에서 드디어 포텐이 터지고 말았습니다.
쓰레기 옆에서도 강렬히 뿜어져 나오는 저 카리스마.
발리 컬렉션가기전 로비, 살짝 마음을 열기 시작한 걸까요? 가식적인 느낌은 있지만 행복해 보이네요.
“난 뭐지? 여긴 어디?” 두 남자 사이에서 외면 받고 있는 선희대리님..
저녁식사는 발리 컬렉션 씨푸드 레스토랑에서… 다들 말없이 식사를 기다리며.
발리 여행 동안 물리도록 먹었던 나시고랭과 미고랭… 그 맛의 비밀은 혹시 MSG?
살 건 없었지만 이국적인 쇼핑몰 분위기를 온 몸으로 느끼고 간단히 발 마사지를 받으러 왔어요.
둘째 날은 호텔 수영장에서 여유 즐기기!
“약간 졸리지만, 우아하게 보내고 싶어. 난 소중하니까.”
여유로운 시간을 한껏 즐기고 있는 더즈 여자분들.
신나는 물놀이!
아름다운 라인을 뽐내는 재욱님과 즐거운 더즈인들.
남성분들의 소중한 인권은 라인 친구들이 지켜주었어요.
“아 좋아~ 콧노래가 절로 나오네. 냔냐니뇨 ~니냐니냐니뇨”
제2대 여왕벌이라는 칭호를 받고 있는 선주대리님.
사내에선 절대 볼 수 없었던 극행복함을 표현한 춤사위~앞으로도 이런 모습 자주 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이번 발리 여행에서 자신의 패션철학을 확실히 보여준 신형님.
“전 입체적이고 아방가르드한 패턴이 좋아요. 그리고 무조건 화려해야 돼요.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음~~ 싸야 돼요!”
다른 더즈내의 패션리더들과는 달리 절약정신을 잃지 않는 남다른 패션 철학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신형님.
근데~ 그거 알아요? 패치워크 남방 등 쪽 한 칸이 터져 있었던 거…
더즈 워크샵에 꽃은 밤에 핀다고 하죠. 둘째 날 밤은 도둑잡기 카드놀이와 마피아 게임, 그리고 술이 함께 했습니다.
여자분들이 숙소로 돌아간 뒤, 홍과장님과 재욱님의 연애 상담이 시작되었답니다.
순도 100% 진실인지는 모르겠지만 소설 같은 홍과장님의 연애사 잘 들었어요.
셋째 날 누사두아 비치에 왔어요.
시간이 지날 수록 서먹함이 사라지는 것 같다며, 누사두아 비치에서 미스코리아 단체샷.
해변가에 더즈도 새기고 왔어요. 금세 물거품처럼 사라지겠지만..
“연과장님! 정하은 하세요. 제가 황현주 할게요. 우리 유니크 하게 찍어 봐요.”
온스타일 마니아만 알 수 있는 도전 슈퍼모델 코리아 오프닝 샷.
어제의 숙취가 풀리지 않은 걸까요?
술에 쩐(?) 몸을 시원한 바다 바람과 따스한 햇살로 충전하려 했지만 얼마 가지 않아 동공이 풀리더니 방전모드로 들어가버린 홍과장님.
어제 재욱님의 연애상담 해 주던 열정은 어디 가셨나요?
남자들이 방전 모드에 들어갈 시간, 여자들은 바다에서 신나게 파도 타기!
오늘은 멋진 발리의 해변을 느낄 수 있는 하루였어요.
마지막 날~ 오늘밤이면 서울로 출발한다는 생각에 마음은 무거웠(?)지만 그 마음은 잠시 접어두고 발리 울루와뚜 사원으로 출발!
귀엽지만 못 된 소매치기 원숭이들도 만났답니다.
발리의 자연과 함께 오리엔탈 스타일을 온몸으로 표현하라~!
온스타일 마니아만 알 수 있는 도전 슈퍼모델 코리아 미션 샷.
미모를 뽐내는 더즈 3인방
울루와뚜 사원 절벽 앞에서 점프샷.
대면대면하던 초반 분위기와 달리, 이제는 서로 거리낌이 없이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기 시작했답니다.
한샘님과 병하님을 갈아타며 옴므파탈의 모습을 보여주던 재욱님은,
이번 여행을 통해 신형님에게 상당한 집착과 애정을 보였습니다. 신형님도 그런 재욱님이 싫지 않아 보이네요.
회사로 돌아오면 금방 깨진다던 워크샵 동성 커플이지만 이번만은 영원히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마지막 날이라서일까요?
조급한 마음에 연과장님도 윤차장님과 선희대리님에게 애정 표현을 했지만 과연 이들은 더즈인들의 갈망하는 영혼의 짝이 되었을까요?
영혼의 짝까지는 아니였지만 서로 조금 더 친해지고 가까워진 시간이었어요.
이렇게 서로의 마음을 확인 하고 꾸따비치의 마지막 일정을 마추고 돌아왔습니다.
“발리야~ 안녕~! 다시 만날때까지 뱌뱌~”
이것으로 ‘더 친해지길 바라’ 미션은 어느 정도 성공 한거겠죠?
다음에 이어질 푸켓팀의 여행기도 많이 기대해주세요!
.
thanks for inform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