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드디어 대망의 해외 워크샵!
베트남, 세부 그리고 매년 빠지지 않는 푸켓까지.
익숙한 듯 새로운 2015 더즈 워크샵, 곱씹어 보겠습니다.
베트남 호치민 도착!
예상보다 습하고 무더운 날씨에 처음엔 좀 놀랐지만 그 정도야 뭐. 무시하고 관광 시작~
호치민의 청담동이라 불리는 동코이 거리! 너무 더워 럭셔리한 백화점을 들어갔는데
건물 안도 더웠어요. 도망치듯 고급 레스토랑으로 달려갔지만
역시 식당도 더웠어요. 시원한 맥주로 더위를 이겨보려 했지만
맥주마저 미지근했어요. 이 도시엔 시원함이 있기는 한 건가요?
이들은 여행 내내 “아 더워”를 입에 달고 다녔지만 그렇다고 입맛이 없는 건 아니었어요.
밤엔 역시 야시장이죠.
룰루랄라~ 10분 걸으니 끝나버린 야시장의 스케일에 잠시 당황.
당황한 마음을 가다듬고 재빨리 좀더 럭셔리해 보일 수 있는 곳으로 이동합니다.
호치민의 야경이 한눈에 보이는 스카이라운지.
단돈 2000원으로 베트남 문화 체험 끝!
다른 팀들보다 재미진 사진들을 건져가야 한다는 집착일까요.
다들 메소드 연기에 빠지기 시작했답니다.
드디어 호치민의 더위를 이길수 있는 곳을 찾았어요.
남직원들은 폭우가 몰아쳐도 여행 마지막 날까지 호텔 수영장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이번 여행 흥부자는 바로 너!
“너와 나의 연결고리! 너와 나의 연결고리!” B과장님의 자선공연으로 우린 하나가 되었답니다.
난 일본! 난 동남아! 난 중국! 워크샵 장소 결정에 다들 양보하지 않을 때면 결국 가게 된다는 푸켓.
올해에도 역시 빠지질 않았습니다. 상처난 마음은 푸켓에서 풀길 바라요.
그대로 있어 봐요. 인생사진 건져 줄게.
늘 은근히 주목받고 싶어하는 J대리님.
얼마나 주목 받고 싶었으면 최근엔 시선을 강탈하는 곳으로 자리도 옮겼다죠?
한적하고 조용한 물 앞에서 하나 둘 헐벗는 더즈남들.
언젠가부터 남직원들의 과감한 상의탈의가 당연시되기 시작하면서 점점 힘들어하는 여직원들. 왜 이렇게 된 거죠?
도시 집착남 W과장님. 드디어 휴양지로 오게 되었네요!
어↗디로 가야↘ 하죠~ 아저씨~ 한국 손~님은 처음인가↗요~
달리는 뚝뚝에서 우수에 젖어든 푸켓의 밤.
밤이 깊어갈 수록 음주량도 늘어가고…
장소 선정 때 상한 마음이 아직 풀리지 않은 걸까요? 뭔가 서먹한 분위기.
사내 서열 하위권이라서 그런지 휴양지포비아인 S씨는 다른 직원들이 기에 눌려 한마디 말도 못하고 또 휴양지로 끌려왔네요.
그는 처참한 최후까지 얻었습니다.
여행 내내 서먹하던 그들은 마지막날 드디어 맘을 열고 하나가 되었답니다.
영원히 즐길 듯했던 그들이지만 때가 되자 어김없이 돌아왔습니다. 웰컴백.
사비를 털어가며 여행의 질을 높이겠다던 세부팀의 여행은 어땠을까요?
W과장님 빼면 평균 나이 29세인 파릇파릇 세부팀.
하지만 나이만 파릇파릇 한걸까요? 어렸을 적 고생을 많이 해서일까요? 파릇이란 단어가 무색하네요.
미안.. 무서운 곳일 거라고 오해했어, 아름다운 세부야.
꺄! 긴 팔다리를 뻗어가며 온몸으로 해방감을 표현하는 J씨.
그의 즐거움은 늘 친절한 (또다른) J씨마저 눈을 가리게 만드는데… 싫으면 싫다고 말해 Yes or No.
둘째 날부터 숙취를 이겨내지 못하고 계속 호텔에 누워있는 W과장님!
과장님 못지 않게 술은 약하지만, 술 빼고는 다 잘 먹는 J씨!
그리고 먹성 좋은 그의 곁엔 함께 식사를 마무리해주는 S씨가 있었다죠.
현장에 없던 이들이 보기엔 왠지 경직된 분위기 같지만
이래봬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는 세부팀의 여행도 끝나갑니다.
세부도 안녕, 2015년 워크샵도 안녕.
내년에도 보람 있게 떠나서 즐겁게 돌아오기로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