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도심을 누비는 3남 3녀!
지금, 방콕 시티투어가 시작됩니다.
지각하면 10만원! 지각비의 공포에 한 시간이나 일찍 다 모이게 된 방콕 팀.
여유롭게 버거로 저녁 식사를 하며 3박 5일의 방콕 워크샵 일정을 시작합니다.
날씨 좋다! 비 조차 피해가는 우리는 럭키가이~
전철도 타기 전부터 촬영에 욕심을 냈지만, 한국으로 치면 신도림 역에서 이러고 있었던 셈… 부끄럽네요.
방콕 도심을 가로지르는 수상 버스를 타고 왕궁 도착!
복장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준 님, 나리 대리님, 한샘 대리님은 하의를 빌려 입었습니다.
어쩜, 다들 자기 옷 같아요. 여러분은 방콕 스타일.
빌려 입은 옷이라도 스타일 연출은 필수라며, 바짓단을 접어 올리는 섬세한 더즈 패피 아이엠듀니.
제품은 살리고 다리선은 곱게! 발 끝 연기까지 살아 있네~
준 님에게 질 세라, 자연스럽게 연출하는 그 느낌 아는 파랑새 님.
시크하고 도도하게! 왕궁은 내가 접수한다.
모델? 포토까지도 다 내게 맡겨요.
이나리가 움직였어! 조선희를 능가하는 포스를 뿜던 나리 대리님.
아이~ 곱다. 사진은 잘 나오네…
사진 잘 나오면 뭐 해요! 힘들어요 선배님… 우리 이제 밥 먹으러 가요.
부실했던 점심을 뒤로 하고, 이사님의 자애로우신 이끄심으로 럭셔리한 저녁 식사.
바삭한 에피타이저부터 부드럽고 순한 카레, 따르기만 해도 향긋한 와인까지! 뱅콕 살랑해요우!
무료 수상버스를 타고 작년에 생겼다는 핫 플레이스, 아시아티크 야시장으로 고고!
흡사 일산 라페스타가 아닌가 싶지만, 알고보면 파는 물건도 인사동 노점에서 보던 것들. 여기.. 뭐지?
한샘 대리님의 분위기 컷을 건질 때만 해도 그 다음 일은 상상조차 하지 못 했던 이들…
자정이 넘은 시각, 남들 잘 시간에 한 곳을 더 들렀으니 그 곳은 바로 공포 체험 어트렉션, 맨션 세븐.
입장하며 귀엽지만 괴기스러운 인형 앞에서 사진 찍을 땐 일부러 공포스러운 표정을 지었지만
귀신을 만나고 나온 후에는 자연스럽게 나오는 겁에 질린 얼굴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살려주세요~ 아저씨~ 잘못했어요~ 아저씨~” 나리 대리님의 외침을 태국 귀신은 못 알아 들었겠지.
공포의 기억은 잠 재워두고, 셋 째 날은 쇼핑 또 쇼핑!
살 수 없는 것에서부터 살 수 있는 것까지 넓은 스펙트럼을 보유한 씨암의 쇼핑몰들.
이번에도 양 한 마리와 더즈를 찾아낸 우리는 역시 매의 눈!
방콕에서 놓치면 안 된다는 맥도날드 콘 파이도 시식! 했으나…
입맛에 맞는가의 문제는 케바케인 걸로.
하루 종일 쇼핑하느라 몸을 혹사 시켰으니 마사지는 필수 코스.
한국에서 받던 것과 비교 불가! 가격 대비 놀라운 서비스를 받을 생각에 들뜬 여사우들.
방콕 여인들과 방콕 억양으로 빅뱅을 찬양하다 보니 2시간이 훌쩍. 사바이사바이~ 시원해요시원해~
마사지 후 출출해진 위장은 맛 좋은 쉐라톤의 룸서비스로 채웠습니다.
한샘 대리님의 고개춤과 준 님의 헐리웃 통신을 안주 삼으며 셋 째 날도 뉘엿뉘엿.
마지막 날은 품격 있게 짐 톰슨 하우스 갤러리에서 시작.
실크의 아버지 짐 톰슨은 태국의 문익점인가봉가.
집도 멋지고 레스토랑의 음료도 비싸긴 했지만 상큼상큼!
방콕의 마지막 날을 아쉬워하며 밀랍 톰 크루즈에게 폭발적인 감정표출.
사우들의 개인컷은 다소 선정적인 관계로 서버에 편안히 잠 재우는 걸로…
서울에서도 못 본 태희 여신에 환호하다 카메라가 도난 당하는 줄도 몰랐던 청조 대리님은
소매치기 사건 이후 아무런 감흥을 느끼지 못하고 펭귄 옆에서도 신나는 둥 마는 둥 찍는 둥 마는 둥.
한편 끝까지 좋은 컷을 위해 노력하던 준 님은… “대게는 잘 하는데! 나만 잘하면 되는데! 내가 망쳤네…”
몸은 방콕에 마음은 서울에. 휴대전화를 놓지 못하는 가은 님과 청조 대리님.
그래요. 우리 이제 서울로 돌아갈 때가 된 것 같네요.
방콕 안녕, 서울 안녕?
꽤 초췌해진 모습이지만 단합이 꽤 되었다는 방콕 팀.
다음 워크샵까지 여러분도 안녕!